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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울산도 ‘외고 시대’ 열린다>

photographer2js 2008. 5. 27. 17:10
뉴스: <울산도 ‘외고 시대’ 열린다>
출처: 중앙일보 2008.05.27 05:05
출처 : 지역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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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외고 시대’ 열린다

울산외국어고 설립추진위원회는 울산외고를 북구 중산동에 짓기로 결정했다. 울산외고는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년당 6개 학급·학급당 25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울산외고를 희망하는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내신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학교 자체 선발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2010년 3월 개교
남녀공학
전국 학생 대상 첫해 150명 모집


첫해 입학인원 150명

전국 16개 시·도 중 12개 지역에는 외고가 있지만 울산·광주·충남·강원지역에는 그동안 외고가 없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 교육청이 추진해 온 울산외고 설립 문제의 핵심이던 울산외고 부지선정이 울산북구 중산동 일대로 확정됐다.

현재 전국 29개 외고 중 공립외고는 김포·성남·수원·동두천·김해 등 5개다. 울산외고가 개교하면 전국에서 6번째 공립외고가 된다. 울산외고의 첫 신입생은 현재 중학교 2학년이다.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첫해 입학인원은 150명이다. 남녀공학이며,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기숙사 시설도 갖추게 된다.

내신 최소 15% 이내 유지하고 선발시험도 대비

사립외고와 공립외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내신반영 비율이다. 공립으로 설립되는 울산외고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직 입학전형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울산외고를 목표로 하는 현재 중2학년은 우선 국어·영어·수학 위주로 주요 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내신을 최소15% 이내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다른 공립외고와 마찬가지로 외고 지원생들의 내신 편차는 총점 대비점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당락의 변수는 학교 자체 선발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경남지역 외고 입시의 시험과목은 주로 국어·영어·수학이다. 따라서 울산외고를 희망하는 학생은 국영수 심화학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김기현 링구아에듀 대표는 "특히 영어·수학에서 실력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영어는 수능영어와 TEPS·토플형문제를 다뤄보고 수학은 중3학년 과정의 심화문제까지 접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고, 특히 공립외고들의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하면 좋다.

올해 175명 타 시·도 외고로 진학

울산지역은 그동안 특목고가 부족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많이 빠져나갔다. 울산과학고는 정원이 60명에 불과하고, 자립형 사립고인 현대 청운고도 180명을 모집하고 있어 성적 우수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는데 한계가 있었다.

울산시 교육청이 2008학년도 울산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타 시·도 진학현황을 집계한 결과 217명이 다른 지역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했다. 이 중 울산지역에는 없는 타 시·도 외고에 진학한 학생은 175명(38.8%)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28명, 국제고는 7명이다.

울산지역에서 다른 지역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한 학생은 2005년 131명, 2006년 159명, 2007년 191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울산지역 우수 학생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려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