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대한주택공사에서 선보이는 '한옥아파트'

출처 : http://blog.naver.com/jinsung_lee/70067295022

 

 

아파트와 한옥(韓屋)

 

 

주택공사에서 아파트에 한(韓)스타일을 적용하여 선보인다고 합니다.

전용면적 59㎡·84㎡·134㎡의 세 가지 형태이며,

한옥의 대표적인 유형인 'ㄱ'자형과 'ㄷ'자형을 기본으로 설계한 평면을 적용합니다.

 시범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지구 안 연립주택터에 저층형 100호(2011년 착공),

경기도 시흥시 시흥목감지구 B-1 블록에 고층형 722가구(2010년 착공)에 추진됩니다.

 

 

한옥에 살어리랏다를 읊조리는 사람들을 보면 한옥의 친화적이고 고풍스러운 멋을 좋아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형적인 한옥의 풍경이 노부부가 사는 자연을 벗삼은 고즈넉한 그림이라면

 이번에 젊은세대에게도 자연스럽게 선보였던 계기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대통령 손자역할을 맡은 윤지후(김현중)의 한옥집이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실제 촬영장인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한옥호텔 '라궁'이 떠오른 것입니다.

세트모습은 전통식과 현대식을 절충하여 보여준 격식있고도 안락한 공간이였습니다.

 

 

 

주공이 제시하는 컨셉은 우선 전체적으로 전통마을의 조성원리에 따라

단지에 숲을 조성하고 3개 동마다 마을마당과 사랑방을 두어 모임의 장을 열게합니다.

또한 근린생활시설 보육시설 문주 등에도 디자인의 일체감을 부여합니다.

 

주거동 외관은 한옥에서 나타나는 기단,벽체,비중의 특화된 '조형 3분법'을 도입해 구성됩니다.

외관은 한옥을 고무처럼 상하로 길게 늘인 모양새.기단부에 해당하는 1~3층은 골목, 벽, 가구(架構)식으로 된

3가지 모양을 따르고 꼭대기 층에 한옥 지붕을 얹었습니다.

가운데층은 벽체에 한옥 창살, 또는 고가구의 문양을 박습니다.

 

내부는 베란다를 마당으로,거실을 대청마루로 들이고,

전통문양을 살린 한옥의 스타일이 최대한 활용됩니다.

중장년에게는 격조를,신혼부부에게는 세련된 디자인을 도입하여 차등화합니다.

 비용은 대지 100평-건평 50평일 경우 땅값으로 5억, 건축비로 2억5천만원 정도로 계산되고 있습니다.

목조의 단점인 비용문제로 콘크리트시공의 가능성과,목재 가공시 기계식을 적극 도입하고,

조립부분은 철물을 보강해 비용을 낮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더 좋은 가능성에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시행되는 한옥아파트가 

심도가 깊은 한옥과,편리하고 효율적인 현대식이 잘 절충되어서 우리 주변환경에 자리잡게 된다면,

주택문화의 다양성에 일조하는 좋은 시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