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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韓 원전산업 “한수원 중심의 수직체제 갖춰야”

photographer2js 2010. 1. 28. 14:22

출처 :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뉴스클리핑

 

韓 원전산업 “한수원 중심의 수직체제 갖춰야” 
한수원노조, 한수원·한전KPS·한국전력기술 등으로 통합돼야
세계적 기업인 佛 아레바 등도 이 같은 체제로 경쟁력 확보
 

 2010년 01월 18일 (월) 20:46:46                                                         김진철 기자 kjc@energytimes.kr

 

최근 UAE 원전건설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정부도 원전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기존의 수평체제로 이뤄진 원전산업을 통합된 수직체제로 재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위원장 김선재)은 앞으로도 효율적으로 국내외 원전산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한국전력공사에서 주장하는 한전·한수원·발전회사 통합보다는 한수원·한전KPS(원자력 부문)·한국전력기술(원자력 부문)·한전원자력연료 등을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전 기업인 프랑스의 아레바와 같은 체계를 갖춰야만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원전기업이 이 같은 체계를 갖추고 있고 덩치를 키워 가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세계 원전시장의 움직임에 한수원노조는 그 동안 한수원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평분할 된 원전 설계·정비·연구·연료 등을 통합해 한수원을 공사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수력원자력공사법’ 제정에 목소리를 한껏 높여왔다.

 

그 걸림돌로 한수원노조는 현재 원전산업구조의 문제점을 꼬집어냈다. 이 구조는 원전산업을 핵심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산업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중복투자와 오류반복, 단속적 연구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수원노조 관계자는 “우리나라 원전산업은 수평으로 분할돼 있어 유기적인 협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세계적인 원전 기업인 아레바는 원전의 설계부터 건설, 운영까지 모두 통합할 수 있는 체제를 갖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원전산업에 종사하는 업계 관계자나 학자 대부분은 노조의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세계 원전시장에 적극 대응해 원자력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는 내용의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을 보고한 자리에서 수출형 원전 산업체제도 강화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에너지타임즈(http://www.energy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