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제인이 본 영화 (http://blog.joins.com/2myho/)
차암...쓸쓸하다.
인적이 사라지고 잡목과 잡초 ,먼지로 뒤덮인 폐허의 뉴욕..!!
유일한 생존자인
윌 스미스 (로버트 네빌)가 샘(세퍼드)을 데리고
이리 저리 배회한다.
사람없는 가게에 마네킹을 갖다놓고
이름붙이고 말을 거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고립.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빠져 나가지 못하게
다리도 폭파되고.
저 앙상한 잔해더미는 브루클린 다리라 하던가?
살아있을 누군가를 위해 매일 그는
AM라디오 방송을 송신한다.
"내이름은 로버트 네빌.뉴욕의 생존자이다.
모든 AM주파수로방송한다.
만일 누군가 살아있다면...
매일 해가 가장 높이 뜬 시각.선착장으로 와라.
먹을것과 잠자리를 제공하고..지켜주겠다.."
그리고,
어둠이 깃들기 전 황급히 집으로 빨려들 듯 귀가하는 남자.
인류의 적은 언제나 인류라고 했던가?
자신의 집에서
삼중 사중의 바리케이드를 치고도
한자락 몸을 편히 뉘어 쉴 공간이 없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류가 전멸하다시피하였고
살아남은 인간들은 변종인간,좀비가 되어
음습한 지하로 스며들어
어둠속에서만 생활한다.
악귀같은 좀비들이 하는 일이란게
도대체 뭐겠는가?............ㅠㅠ
군인이며 과학자인 로버트.
쥔공의 마춤한 직업이다.^^*
우리의 히어로는
3년이란 호된 고립의 세월 속에서도
부단히 단련한다.
그는 전설 속으로 사라질 준비를 하였던것인지도...
오,마이 갇~~!!
우리 세 모자가 부들부들 떨며
귀막고 덜덜거리며 영화 보기도 첨인듯 하다.
블레이드나 언더월드 시리즈를 3탕 4탕까지 보아낸 우리들인데...
사람의 흔적없는 을씨년스런 골목길,
어둡고...습기찬...음험한 건물안...
우리의 쥔공,윌 스미스의 호흡도 가빠지고
긴장으로 땀은 비오듯 쏟아지며,
가슴 졸이게 하는 음악...쿵..쾅....쿵..쾅...
윌의 가슴도 뛰고,
우리가슴도 뛰고.
끔찍한,그러나 낯익은(^^:)좀비의 모습에
덜덜떠는 와중에도 재빨리 물어본다.
"블레이드냐? 언더월드냐?"
큰넘이 잽싸게 대답한다.
"엄마.블레이드으~~!!"
"알~~써~~!!"
초,중반부까지의 윌은
고독하고 두렵고 조심스럽하다.
그러나,샘을 잃고
자포자기하며 벌이는 한 밤중의 좀비들과의 격투,아니 혈투라 해야하나?
으†††††으†††††으†††††
무신 좀비들이 유격훈련을 받았나?
꾸역꾸역 밀려드는 고전 좀비들과 달리
이것들은 숫제 스파이더맨이다.쯧~~!!
죽음의 고비에서 나타난
천사같은 모자.
그를 살려주고,세상을 구하는 일에 로버트의 매개 역할을 하는....
여기서,섬광처럼 떠오르는 의문 하나!
유약한 모자가 죽어가는 윌을 어떻게 구했는가하는.
간단하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힘껏 비추니 되더란 말씀.
아,근디 마지막 좀비들의 습격땐
삼중 사중으로 준비한 라이트에도 이 흉물들이 끄떡없으니....
가만 생각해보니...은근히 열받아서,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고,
아예 내가 시나리오계로 뛰어들까 하는 망상에도
잠시 사로잡혔다.ㅎㅎ
라스트 신~~!!
뉴욕 봉쇄 작전 초반에 가족을 잃어버린 그.
딸아이가 자주하던 나비모양의 손놀이를 생각하며.
딸아이의 음성을 떠올린다.
"아빠,나비를 봐요.나비..나비..나비.."
그리고,그는 전설이 되었다.
참,어제 크리스마스 특집 영화로
윌 스미스의 아이 로봇을 또 봤다.
아이 로봇을 위시하여 인디펜던스 데이,맨 인 블랙,행복을 위하여,
그가 목소리 출연한 샤크까지....
그러고보니 윌 스미스 영화를 다 좋아했네.
좀비들의 초진화적인 활약상이 눈에 거슬리더라도
영웅을 잃은 결말에 가슴 쨘하더라도,
고독하고 두려움에 떠는 내면의 연기를
진중히 잘 펼쳐간 그를 생각하며
게걸스런 좀비들이 적수가 아닌,
홀로된 인간의 그 텅빈 공허함이 진정한 적이라고 말하는 듯한
그의 쓰디쓴 독백 하나를 되뇌이며
부족한 몇%를 달래본다.
"Please say hello to me... PLEASE SAY HELLO TO ME!!!! "
ㅇ/~~ (←쓰러진 좀비 모습~~!! 딱 조러타니까요.)
Shape Of My Heart - 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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