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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노후기 세로빔 균열” 사고 동영상 공개
日기지 일부 비행 허용… 美본토 방위에는 구멍
일본 오키나와(沖繩) 현 가데나(嘉手納) 기지의 미 공군 F-15 전투기들이 14일부터 비행을 일부 재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데나 기지의 F-15 전투기 55대 중 39대가 이날부터 비행이 허용됐으며 나머지 16대는 계속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2일 미국 미주리 주에서 발생한 F-15 전투기 추락사고로 동종 항공기의 비행이 전면 중단된 지 두 달이 넘어서 내려진 결정이다.
이에 앞서 10일 미 공군은 그동안 조사해 온 F-15 전투기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 공군은 멀쩡하게 하늘을 날던 전투기가 갑자기 두 동강이 나는 충격적인 동영상을 공개한 후 ‘미 공군이 보유한 F-15 구형(A∼D형) 전투기 450대 중 162대(40%)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비행기 동체를 지지해 주는 금속 세로 빔에 금이 가 있거나 설계 명세서와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1972년부터 취역한 F-15 계열 전투기들의 노후화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결함이 발견된 항공기들은 1978년부터 1985년 사이에 맥도널더글러스사가 생산한 것이며 사고가 난 전투기도 1980년에 생산됐다.
미국은 지난 두 달간의 F-15 전투기 비행 금지 사태로 러시아 폭격기들이 출몰하는 알래스카 주 영공방위를 캐나다 공군의 CF-18 전투기에 맡기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폭격을 중단하는 등 전력 운용에 큰 차질을 빚었다.
특히 미 공군력의 약 20%를 차지하는 F-15 전투기가 본토 방위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앞으로 162대의 비행이 계속 중단되면 미 영공에는 안보상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 F-15K 전투기를 운용하는 한국은 제작사인 미 보잉으로부터 F-15K가 기존 F-15 계열보다 기체가 보강돼 비행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확답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F-15 전투기를 대신할 수 있는 F-16 전투기는 주로 해외에 파견돼 있어 본토 공백을 메우기도 힘들다. 미국은 낡은 F-15 전투기를 신형 F-22 전투기(일명 랩터)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랩터의 대당 가격이 1억3200만 달러(약 1237억 원)의 고가인 까닭에 교체 작업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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