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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분기 실질임금 7년만에 하락…전년대비 -2.7%

photographer2js 2008. 11. 27. 08:28
뉴스: 3분기 실질임금 7년만에 하락…전년대비 -2.7%
출처: 경향신문 2008.11.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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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3분기 실질임금 7년만에 하락…전년대비 -2.7%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11.27 00:27 | 최종수정 2008.11.27 03:31 ㆍ외환위기 후 최대 낙폭 회사원 ㄱ씨는 지난 9월 205만2000원의 임금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2000원 늘어난 액수다. 그러나 ㄱ씨가 받는 임금의 실제 가치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5만4000원 줄었다. 올 들어 물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올해 3·4분기 노동자 실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실질임금이 줄어든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노동부는 26일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3·4분기 사업체임금근로시간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267만2000원(상용근로자 284만2000원, 임시·일용근로자 8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1인당 실질임금은 240만5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하락했다. 이 가운데 취약노동계층인 임시·일용직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무려 9.2% 하락했다. 상용근로자의 실질임금도 2.4% 떨어졌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4분기(-6%) 이후 최대 낙폭이다. 상용근로자의 실질임금이 하락하기는 2001년 3·4분기(-0.1%) 이후 처음이다. 실질 임금이 크게 떨어진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초과근로 시간이 줄면서 명목임금 상승 폭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물가 급등도 한몫했다. 실제 3·4분기 상용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 상승률은 3%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 상승률(7.9%)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임시·일용근로자의 명목임금은 오히려 4.1% 하락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5.5%로 98년 4·4분기(6%)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