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KHNP

[스크랩] [한겨레를 읽고] 원전건설 위한 빚 감당할 수 있다 / 김준수

photographer2js 2009. 8. 17. 17:45
출처 : 여론
글쓴이 : 한겨레 원글보기
메모 :

 

[한겨레를 읽고] 원전건설 위한 빚 감당할 수 있다 / 김준수

한겨레 | 입력 2009.08.16 19:00

 

[한겨레] 〈한겨레〉 8월11일치 17면에 '원전건설 줄줄이…10년 뒤 50조 빚더미'라는 기사가 실렸다. 신규 원전 건설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차입금이 늘어나고 부채 비율이 5배로 불어난다는 내용이다.

 

먼저, 원전 건설을 위한 재무적 부담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 신규 원전 건설로 차입금이 늘고 부채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재원은 선진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 민간자본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면서 한 치의 오차 없이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원전을 도입하던 1970년대에도 막대한 투자비 때문에 우려가 컸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 70달러에도 못 미치던 상황에서 지도자의 결단으로 과감히 원전 도입을 결심해, 피와 땀으로 불가능을 극복하고 원전 강국의 꿈을 이뤘다. 스리마일섬(TMI) 원전과 체르노빌 사고에 따른 반대 여론으로 대부분 국가가 지난 30여년 동안 원전 건설을 중단한 데 반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원전을 건설, 운영한 결과 풍부한 경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기술 자립화 기반을 구축했다.

 

'원전 건설 때문에 국민들이 부담을 지게 된다'는 논리도 크게 잘못된 것이다. 1982년부터 2008년까지 소비자물가는 221% 상승한 반면 전기요금은 10% 오르는 데 그친 것이 값싼 원전 덕택이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 및 지구 온난화 해결 차원에서도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난 원전 확충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닌가 한다.

 

김준수 한국수력원자력㈜ 경영관리본부장

 

연관기사 : http://blog.daum.net/96103590/11807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