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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한수원, 경주 임시본사 경주여중 or 동국대 제안 부지 신축방안 고려

photographer2js 2009. 9. 8. 13:13

출처 : 전기신문

 

한수원, 경주 임시 본사 경주여중 또는 동국대서 제안한 부지에 신축 방안 고려

사택건립은 직원들 의견수렴 후 경주시와 협의해 결정

  

한수원 본사가 장항리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됐지만 아직 넘어야할 산이 첩첩 산중이다.
한수원이 우선 당장 해결해야 할 것이 임시이전 건물이다.

 

한수원은 내년 7월까지 본사 주소지를 경주로 옮기고 100여명의 이전 준비단을 경주로 내려 보내야 한다. 때문에 1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건물이 필요하다.
 

현재 검토되는 것은 경주시내 건물을 임대하는 것, 또 경주시가 당초 제안한 경주여중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방안이 있었다. 한수원은 리모델링 비용을 5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그런데 최근 동국대학교에서 학교내에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는 동국대에서 제공하고, 한수원이 건물을 신축해 사용한 후 학교에 기부체납하는 방식이다.
한수원내에서도 동국대의 제안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대기업들이 산·학 교류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내세워 대학내에 기업명을 딴 건물을 지어주는 것이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한수원이 경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이 지역 대학에 대한 지원은 어차피 어떤 형태로든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한수원은 내년 7월까지 임시이전을 해야하는 만큼 9월까지는 임시본사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너지박물관과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그동안 추진했던 타당성 연구용역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에너지박물관과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진행되다, 잠시 중단한 상태였으며, 약 2달 정도 기간이 남아있는 용역을 다시 실시해 정확한 위치와 규모, 투자 금액에 대해 확정할 계획이다.

 

시내권에 건설하는 사택문제는 직원들의 의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직원 여론을 먼저 수렴한 후 통근거리 등 직원들이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경주시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장항리 본사 부지는 현재 물권조사가 끝났으며, 감정평가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속도로 진행된다면 11월경 토지 소유자들에게 토지보상을 통보한 후 연말까지는 보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올 연말까지 본사부지에 대해 도시계획변경이 이뤄지면 신축될 본사건물의 층고와 용적률이 나오는 만큼, 내년초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수원 본사 이전 부지가 장항리로 확정된 후, 직원들의 반응은 지난 2~3년 동안 끊임없이 회자 됐기 때문에 무덤덤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젊은 직원들은 막상 결정되고 나니 본사 이전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생각에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