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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주방폐장 안전성 검증결과 연내공개(종합)

photographer2js 2009. 12. 14. 17:32
뉴스: 경주방폐장 안전성 검증결과 연내공개(종합)
출처: 연합뉴스 2009.12.14 05:32
출처 : 경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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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방폐장 안전성 검증결과 연내공개(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09.12.14 15:12 | 수정 2009.12.14 15:53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경주 방폐장(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된 주민 참여 조사 결과가 조만간 공개된다.

14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민계홍)에 따르면 `경주 방폐장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공동협의회'는 안전성 검증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인사 17명과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및 한국수력원자력 소속 인사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질구조, 수리지질, 원자력, 지진, 터널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5명을 위원으로 선임해 지난달부터 경주 방폐장 공사 현장에서 안전성 검증 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조사는 공단 측이 지난 6월 방폐장의 지하시설을 짓는 과정에서 지반이 예상 외로 연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준공 일정을 애초 계획(2010년 6월)보다 2년6개월 미루면서 야기된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정부가 주관한 대한지질학회의 안전성 검사에선 `처분 안전성 평가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지질 특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방폐장의 공사 진척도는 60% 정도다.
공단 관계자는 "검증조사단이 내놓는 결과가 법적인 구속력을 갖지 않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더라도 최대한 반영해 안전한 시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방폐장의 총 용량은 80만 드럼으로 국내 원자력발전소를 현재 규모로 운영한다면 향후 200∼300년간 배출되는 모든 중저준위 폐기물을 처분할 수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단계 시설은 10만 드럼을 저장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공기 지연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하고 혼선을 막고자 내년 1월1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방폐장 건설사업을 완전히 이관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