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명중 9명이 원전 찬성`..UAE수출로 인식 달라졌네

`10명중 9명이 원전 찬성`..UAE수출로 인식 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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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9명이 원전 찬성`..UAE수출로 인식 달라졌네

이데일리 | 안승찬 | 입력 2010.08.26 16:25

 

- 7월 조사선 `원전 증설 필요` 등 인식도 최고치

- `우리집 앞 원전 안돼` 적극적 반대 27.9% 불과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 이후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10명중 9명(1~7월 평균 88.4%)은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평균치인 84.6%에 비해 3.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말 UAE 수출 이후 원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원자력문화재단의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매달 실시했다.

원전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61.1%로, 6.5%포인트 상승했고, 거주지 부근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31.1%로, UAE 원전수주 이전에 비해 3.7%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지속적인 원전 수주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7월 들어서는 ▲원전증가 필요성(64.7%) ▲방폐물관리 안정성(57.5%) ▲거주지수용 찬성(33.7%) 등의 부분에서 지난해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원자력문화재단 관계자는 "거주지 원전 수용도의 경우 90년대 초반 하더라도 10% 중반에 불과하던 것이 벌써 30%까지 높아졌다"며 "지역발전 투자규모를 보고 결정한다는 응답이 38.4%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적극적 반대의견은 27.9%에 불과한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