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메모
[스크랩] "은행 현금인출기 새 보안 시스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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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31. 07:47
출처 : 재테크
글쓴이 : 동아일보 원글보기
메모 :
광주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안전입력 방식을 선택하면 터치스크린 번호판에 0부터 9까지의 숫자가 무작위로 나타난다. 비밀번호 첫 번째 자리에 해당하는 숫자를 누르면 다음 자리를 누를 수 있도록 다시 숫자가 무작위로 번호판에 나온다. 번호를 누르는 위치가 매번 바뀌는 데다 손을 떼면 숫자가 사라지기 때문에 안전하게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신비테크 박승배 사장은 “다른 사람이 어깨너머로 엿보더라도 번호판 배열을 순간적으로 외울 수 없어 비밀번호가 유출될 확률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자동화기기 700여 대 중 600여 대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며 나머지 기기도 9월 초까지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북은행은 이달부터 자동화기기 200여 대에 ‘VIS 안전모드’를 도입했다.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원래 숫자 대신 화면에서 임의로 생성된 대응 숫자를 누르는 방식인데 기존 방식과 병행이 가능하다.
외환은행은 비밀번호 번호판의 숫자를 배열할 때 0부터 9까지 나열하는 방식과 거꾸로 배치하는 방식을 혼용해 엿보기를 막고 있다.
은행들은 그동안 자동화기기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성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외환은행은 2003년에 비밀번호 입력 시 번호판의 숫자를 무작위로 나타나게 했지만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는 고객이 많아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기술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고객들이 입력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이 높아졌고 보안 효과도 강화됐다.
금융계는 새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작에 나왔어야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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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사는 주부 임영주(30·여) 씨는 은행 자동화기기(CD, ATM)를 이용할 때마다 뒤에서 누군가가 엿볼까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이달 초 광주은행이 도입한 ‘안전입력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걱정이 사라졌다. 임 씨는 “늦은 시간 돈을 찾을 때면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이 신경 쓰였는데 지금은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자동화기기 앞에서 비밀번호를 엿본 후 카드를 위조하거나 훔쳐 돈을 빼 가는 범죄가 잇따르자 은행들이 고객 정보에 대한 보안 능력을 강화한 새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
“비밀번호 노출 걱정 마세요”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새로운 시스템을 설치했고 신한은행도 자동화기기 보안 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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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개발한 신비테크 박승배 사장은 “다른 사람이 어깨너머로 엿보더라도 번호판 배열을 순간적으로 외울 수 없어 비밀번호가 유출될 확률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자동화기기 700여 대 중 600여 대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며 나머지 기기도 9월 초까지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북은행은 이달부터 자동화기기 200여 대에 ‘VIS 안전모드’를 도입했다.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원래 숫자 대신 화면에서 임의로 생성된 대응 숫자를 누르는 방식인데 기존 방식과 병행이 가능하다.
외환은행은 비밀번호 번호판의 숫자를 배열할 때 0부터 9까지 나열하는 방식과 거꾸로 배치하는 방식을 혼용해 엿보기를 막고 있다.
은행들은 그동안 자동화기기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성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외환은행은 2003년에 비밀번호 입력 시 번호판의 숫자를 무작위로 나타나게 했지만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는 고객이 많아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기술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고객들이 입력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이 높아졌고 보안 효과도 강화됐다.
금융계는 새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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