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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原電 반대하던 英 환경운동가들 "온난화 해결하려면 原電 지어야"

photographer2js 2009. 2. 24. 13:05

출처 : 원전(原電) 반대하던 영(英) 환경운동가들 "온난화 해결하려면 원전(原電) 지어야" 

 

원전(原電) 반대하던 영(英) 환경운동가들 "온난화 해결하려면 원전(原電) 지어야"

 

원자력 발전소 폐쇄 운동을 벌여왔던 영국의 대표적인 환경단체 지도자들이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기존 입장을 바꾸고 원전(原電)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23일 보도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영국 지부 대표를 역임한 스티븐 틴데일(Tindale)은 이날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 "지구 온난화로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凍土)층이 녹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뒤 '핵발전소 건설은 잘못된 일'이라는 그동안의 소신을 접기로 결심했다"며 "반핵(反核)은 오랫동안 환경 운동가의 필수적인 덕목으로 간주됐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은 종교적 개종(改宗)처럼 어려웠다"고 말했다. 틴데일은 2001~2005년 그린피스 영국 지부를 이끌면서, 영국 정부의 원전 건설 계획을 무산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반핵 운동을 펼쳐왔었다.

틴데일과 함께 반핵 운동가에서 핵발전소 옹호론자로 입장을 바꾼 영국의 환경운동 지도자들은 영국 녹색당의 하원의원 출마 예정자인 크리스 구달(Goodall), 크리스 스미스(Smith) 영국 환경청장, 마크 라이너스(Lynas) 영국 왕립학술원 회원 등 4명이다. 이들은 10년 전만 해도 원전 건설 반대 운동을 앞장서서 주도했었다.

스미스 환경청장은 "50년 전만 해도 인류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지구 온난화가 진행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행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라이너스 학술원 회원도 "부모에게 '나는 동성연애자'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이 같은 선언을 하게 됐다"며 "태양광·풍력 등의 에너지로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온실 가스 감축은 10~20년 내 실현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원전 건설의 필요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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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수원(주) 사내 게시판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