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2기 수출 = 소나타 16만대 수출”
데일리안 | 입력 2009.03.25 14:14 [데일리안 이충재 기자]
"원전 2기를 수출하는 경제효과는 소나타 16만대 수출과 같다." 국회 기후변화·에너지대책 연구회와 기후변화ㆍ에너지대책포럼이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원자력 수출 촉진 방안'세미나를 개최했다.
원자력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계 인사 및 대학교수 등 참석자들은 경제위기를 극복할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원자력 플랜트 수출'을 꼽으며, 이를 현실화 하기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홍준표 국회 기후변화·에너지대책 연구회 대표의원은 축사에서 "우리 정부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의 중추적인 에너지원으로 원자력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계획을 제정했다"면서 "이번 원전 수출방안도 연구회가 주도해 정부가 뒷받침하고 추진할 수 있는 신성장산업으로 올라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변준연 해외사업본부장은 주제발표에서 "원자력 수출은 선택이 아닌, 절체절명 과제"라면서 "원자력 발전의 해외진출의 발판이 될 제도적, 행정적인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변 본부장은 이어 "원전 수출을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기술력, 가격, 정치, 외교 등 종합적인 경쟁의 산물"이라며 "수출을 위한 국제적인 신인도는 물론, 저개발 국가로 수출금융을 포함하는 대규모 재원조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국가차원의 전략적 지원방안'으로 △원전수출 대상국에 대한 정치·경제·외교 등 전문분야 지원 및 교류확대 △한국수출입은행 대출한도 7조원으로 대폭 상향조정 △국부펀드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운영기준도 완화조치 필요 △원전 수출을 위한 투자금액 세액공제 △장기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대책 마련 △수출상대국 인력교육 지원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영평 고려대 명예교수는 "원전 2기를 수출할 경우, 직접수출효과는 27억달러이고, 생산유발효과는 2조9천억원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국제적 국가위상 제고와 한국과학기술의 위상 신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원자력수출을 위한 입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에너지 및 자원산업 특별회계법과 해외자원 개발사업법에 의한 장기저리 융자 △원전수출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확보 필요 △정부출연금, 장기차입금, 원자력기업 출연금, 등 최초 원전수출을 위한 국가보증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인기 국회기후변화대책특위 위원장, 최경환 한나라당 수석 정책조정위원위 위원장 등 에너지 연구회 회원을 비롯해 장광근, 서상기, 한선교, 정옥임, 유정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황일순 교수, 기후변화ㆍ에너지대책포럼 공동대표인 허증수 경북대 교수,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이헌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 등 전문가 100 여명이 자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현재 36%인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2030년까지 59%로 끌어 올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발전 역량을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상에서 >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공기업 초임 15% 삭감 평균연봉 440만원 줄어 (0) | 2009.06.11 |
---|---|
[펌] 오줌싸면 소금을 얻고 키를 쓰는 이유는?? (0) | 2009.06.06 |
[펌] 원전 2기 수출은 차 32만 대, 유조선 40척과 맞먹어 (0) | 2009.06.05 |
[스크랩] 한수원, 신입사원 200여명 공채 (0) | 2009.06.04 |
[스크랩] 韓총리 "원자력 전력 비중 59%까지 확대할 것" (0) | 2009.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