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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유치 경주 한수원 관련 사업 `착착'
연합뉴스 | 입력 2009.12.23 06:32 | 수정 2009.12.23 08:37
새해부터 본사 및 관련시설 건립사업 본격화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주가 2005년 11월 2일 주민투표결과 찬성률 89.5%로 방폐장을 유치할 때 시민들은 모두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희망했다.
'핵 폐기장'이라는 반감보다 발전이라는 기대감이 더 컸던 만큼 그동안 방폐장 유치에 따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 등 관련 인센티브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지역의 불만도 만만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새해부터는 관련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효과가 서서히 가시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한수원은 일단 내년에 경주에 임시사옥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새 사옥 건립작업에 들어가고 에너지박물관 및 컨벤션센터 건립, 학교 설립사업도 내년에 착수해 2014년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도 지난 8월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사와 관련시설 이전에 경주시와 협력해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내년 7월까지 임시 이전..2014년 완료 = 서울에 있는 한수원 본사는 경주시가 방폐장을 유치함에 따라 경주로 옮길 예정이며 이전 부지는 2006년 12월 양북면 장항리로 결정됐다.
한수원은 우선 내년 7월까지 법인 본사 소재지를 경주로 등기이전하고 본사도 임시로 옮긴다.
이를 위해 지난달 KT 경주지사 건물 일부를 임차했으며 이 곳에는 본사 이전 준비요원을 비롯한 선발대 인원 1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한수원은 새 사옥 건립을 위해 내년 말까지 부지매수, 문화재 시ㆍ발굴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동시에 내년에 실시설계 및 건축허가를 거쳐 기반시설 조성 및 부지정지 공사에 들어가고 2011년 11월에 건축공사에 돌입, 2014년 9월에 본사가 완전히 경주에 자리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측은 "본사에는 현재 900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경주로 오는 본사 규모는 다소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박물관 등 관련 시설도 속속 착수 = 한수원은 본사를 이전하면서 경주에 에너지박물관, 컨벤션센터 및 다목적시설도 건립하기로 했다.
에너지박물관은 사업비 2천억원이 투입되며 원자력홍보관, 에너지체험관, 전기 원리 및 지진 체험관, 청소년 교육연수시설, 생태체험장, 캠프장 등을 갖추게 된다.
내년 1월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곧바로 부지조사와 토지매수, 건축물 설계에 들어가 2012년 착공할 예정이며 준공은 2014년 7월로 목표하고 있다.
1천28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컨벤션센터 및 다목적시설도 내년에 사업계획 수립, 토지 매수, 건축물 설계에 들어가 2011년 착공된다.
2014년 말 시설물이 완공되면 한수원은 경주시에 이 시설을 기부채납하고 시가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 한수원은 직원사택 건립시기와 연계해 경주 시내권에 자립형 사립고도 설립한다.
◇경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 한수원 본사 위치가 2006년 12월 양북면 장항리로 결정됐지만 그동안 본사를 장항리에 짓느냐 아니면 다시 시내권으로 변경하느냐를 두고 지역에서 논란이 일면서 본사 이전뿐 아니라 관련 사업도 상당기간 차질을 빚어왔다.
그러나 올해 8월 한수원과 경주시, 경주시의회,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이 문제를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경주시도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한수원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주시 고해달 국책사업지원과장은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연차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폐장 유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2014년 관련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경주가 한번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한수원이 경주로 옮겨오면 원자력 관련 시설과 기업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점차적으로 경주에 둥지를 틀 것이기 때문에 시너지효과에 기대감이 크다.
또 이에 따른 인구 유입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여기에다 컨벤션센터까지 들어서면 국제회의 개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생활 수준 향상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박물관은 원전과 방폐장 시설이 있는 첨단 에너지 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방폐장 주변의 문무대왕릉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자립형 사립고에 거는 바람도 상당하다.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뿐 아니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인구를 억제하고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이 같은 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련 사업 시작단계부터 건설 등 분야별로 지역 업체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주가 2005년 11월 2일 주민투표결과 찬성률 89.5%로 방폐장을 유치할 때 시민들은 모두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희망했다.
'핵 폐기장'이라는 반감보다 발전이라는 기대감이 더 컸던 만큼 그동안 방폐장 유치에 따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 등 관련 인센티브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지역의 불만도 만만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한수원은 일단 내년에 경주에 임시사옥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새 사옥 건립작업에 들어가고 에너지박물관 및 컨벤션센터 건립, 학교 설립사업도 내년에 착수해 2014년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도 지난 8월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사와 관련시설 이전에 경주시와 협력해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내년 7월까지 임시 이전..2014년 완료 = 서울에 있는 한수원 본사는 경주시가 방폐장을 유치함에 따라 경주로 옮길 예정이며 이전 부지는 2006년 12월 양북면 장항리로 결정됐다.
한수원은 우선 내년 7월까지 법인 본사 소재지를 경주로 등기이전하고 본사도 임시로 옮긴다.
이를 위해 지난달 KT 경주지사 건물 일부를 임차했으며 이 곳에는 본사 이전 준비요원을 비롯한 선발대 인원 1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한수원은 새 사옥 건립을 위해 내년 말까지 부지매수, 문화재 시ㆍ발굴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동시에 내년에 실시설계 및 건축허가를 거쳐 기반시설 조성 및 부지정지 공사에 들어가고 2011년 11월에 건축공사에 돌입, 2014년 9월에 본사가 완전히 경주에 자리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측은 "본사에는 현재 900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경주로 오는 본사 규모는 다소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박물관 등 관련 시설도 속속 착수 = 한수원은 본사를 이전하면서 경주에 에너지박물관, 컨벤션센터 및 다목적시설도 건립하기로 했다.
에너지박물관은 사업비 2천억원이 투입되며 원자력홍보관, 에너지체험관, 전기 원리 및 지진 체험관, 청소년 교육연수시설, 생태체험장, 캠프장 등을 갖추게 된다.
내년 1월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곧바로 부지조사와 토지매수, 건축물 설계에 들어가 2012년 착공할 예정이며 준공은 2014년 7월로 목표하고 있다.
1천28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컨벤션센터 및 다목적시설도 내년에 사업계획 수립, 토지 매수, 건축물 설계에 들어가 2011년 착공된다.
2014년 말 시설물이 완공되면 한수원은 경주시에 이 시설을 기부채납하고 시가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 한수원은 직원사택 건립시기와 연계해 경주 시내권에 자립형 사립고도 설립한다.
◇경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 한수원 본사 위치가 2006년 12월 양북면 장항리로 결정됐지만 그동안 본사를 장항리에 짓느냐 아니면 다시 시내권으로 변경하느냐를 두고 지역에서 논란이 일면서 본사 이전뿐 아니라 관련 사업도 상당기간 차질을 빚어왔다.
그러나 올해 8월 한수원과 경주시, 경주시의회,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이 문제를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경주시도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한수원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주시 고해달 국책사업지원과장은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연차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폐장 유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2014년 관련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경주가 한번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한수원이 경주로 옮겨오면 원자력 관련 시설과 기업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점차적으로 경주에 둥지를 틀 것이기 때문에 시너지효과에 기대감이 크다.
또 이에 따른 인구 유입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여기에다 컨벤션센터까지 들어서면 국제회의 개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생활 수준 향상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박물관은 원전과 방폐장 시설이 있는 첨단 에너지 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방폐장 주변의 문무대왕릉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자립형 사립고에 거는 바람도 상당하다.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뿐 아니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인구를 억제하고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이 같은 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련 사업 시작단계부터 건설 등 분야별로 지역 업체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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