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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발전본부끼리도 경쟁해야”
파이낸셜뉴스 | 윤경현 | 입력 2009.07.06 15:17
'발전소끼리도 경쟁해야 살아남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책임경영체제 정착과 경영효율 향상을 위한 '사업부제 시행 선포식'을 갖고 원자력·수력 등 5개 발전본부 간에 실적경쟁 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장과 별도의 경영계약을 새로이 맺고, 사업부제의 성공적 운영과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고리·영광·월성·울진의 원자력본부장과 한강수력본부장은 권한을 대폭 위임받아 자율 책임경영활동을 전개하는 대신 이익을 낼 방안을 자율적으로 찾아야 한다. 또 본부장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가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뀌고, 결과가 나쁠 경우 연봉 차등지급은 물론 본부장 자리도 내놔야 한다.
김종신 사장은 "원전 운영기수가 크게 늘어나고, 원전 건설사업이 활기를 띠는 등 경영여건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스피드 경영을 구현하고,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현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부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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