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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수원 본사 노조 "경주 임시 이전 반대"

photographer2js 2009. 7. 7. 13:07
뉴스: 한수원 본사 노조 "경주 임시 이전 반대"
출처: 연합뉴스 2009.07.07 01:07
출처 : 경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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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본사 노조 "경주 임시 이전 반대"
연합뉴스 | 입력 2009.07.07 10:32 | 수정 2009.07.07 11:04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한영춘 본사본부위원장은 7일 "경주시가 본사를 옛 학교 시설로 임시 이전토록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근무 분위기를 저하시킬 것이 틀림이 없는 옛 학교시설로의 임시 이전은 한수원 본사를 경주로 옮기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본사 이전이 늦어진 이유로 ▲시민간 갈등으로 부지 결정 1년 이상 지연 ▲경주시의 도시계획이 안된 지역 부지로 추천 ▲선거때마다 본사 부지 변경 여론 등을 꼽으며 경주시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화재 천지이고 도시계획도 전혀 안된 지역을 본사 부지로 추천받아 3년 이내에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제반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본사 이전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와 함께 "방폐장 특별법상 한수원 본사 이전은 방폐장 실시계획 인가후 3년 이내로 규정돼 있는데 이는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도 평균 8~9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옥 건립 일정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며 "법 제정 당시부터 오류 투성이인 방폐장 특별법을 합리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 이전 법정시한인 2010년 7월까지 사옥 건립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옛 경주여중 건물에 임시로 본사를 이전할 것을 한수원에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