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수력원자력, UAE 원전 특수 … “인력 급구”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 4기를 수출하는 계약이 성사됐다. 1200조원에 이르는 큰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것이어서 의미가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이번 계약을 수행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일손이 필요하 다.
가장 직접적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곳이 원전 건설을 책임지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다. 그렇지 않아도 한수원은 잇따른 국내 원전 건설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려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보통 원전 2기를 만들려면 기술관리에 230명, 운전 140명, 방사선 관리에 80명 등 운영 분야에서만 660명이 필요하다. 이와 별도로 건설 분야에서도 1000명가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를 기준으로 한수원에선 올해만 610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해야 하고, 앞으로 10년간 해마다 300~800명씩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해외 원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으니 앞으로 인력 수요가 끊임없이 생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수원은 이미 확보한 국내외 일감을 소화하기 위해 우선 2012년까지 1000명을 단계적으로 충원키로 했다. 모두 정규직 일자리다. 지금까지 공기업의 인력 늘리기에 엄격하게 대응했던 정부도 한수원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하고 인력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가늠하기 위해 조직진단 작업에 착수했다. 또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급히 필요한 인력을 뽑는 것은 허용해줄 방침이다. 덕분에 한수원은 올 상반기에만 23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하고 최근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장기적 인력 수급을 위해 예비 기술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으로 3년간 1000명의 원자력 인턴사원과 3000명의 전문 기능인력을 양성키로 한 것이다. 특히 원자력 인턴사원은 미래 원전 건설 수요에 대비해 국내 주요 대학의 원자력 관련 이공계 학과를 졸업한 우수인력을 추천받아 선발하게 되며, 이중 절반가량은 정규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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