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방폐장 역사적 착공!
경주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가 19년의 세월을 거쳐 주민투표를 통해 경주로 확정된지 2년만에 9일 오후 3시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방폐장 부지에서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이날 착공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김주용 산업자원부, 이윤성 국회 산자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백상승 경주시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 지역주민 등 750여명이 참석했다.
방폐장은 19년간 해결하지 못한 국가숙원사업으로 2005년 11월 2일 주민투표에 의해 89.5%의 높은 찬성율로 경주유치가 결정된 참여정부의 2대 국정 성과 중 하나로 오늘 21년만에 착공식을 갖게 됐다.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는 봉길리에 213만104㎡ 부지에 1, 2단계 80만 드럼 규모로 건설 예정이며, 이번에 1단계로 사업비 1조5000억원을 들여 10만 드럼 규모의 처분시설 공사가 먼저 이뤄져 2009년 말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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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조감도 ⓒ 경북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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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폐장 위치도 및 부지내 시설 배치도 ⓒ 경북도청 제공 |
방폐장은 아시아 최초로 수직원통형 동굴처분방식으로 건설되며 2009년도 완공시 현재 고리, 영광, 울진원자력발전소에 임시 보관중인 방폐물을 완공된 처분동굴로 안전하게 옮겨진다.
또한 모든 방폐장 시설은 경주의 역사문화도시 이미지에 걸맞도록 자연과 인간 지역 등을 아우르는 환경친화단지로 조성된다.
이번 방폐장 착공은 방폐장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2016년이면 더 이상 보관할 곳이 없는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 연료 관리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한국수력원자력(주)본사와 양성자가속기 등 3대 국책사업을 추가로 유치하여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조성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경북 동해안의 획기적인 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 등 국가첨단에너지산업육성기반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유치지역지원사업으로 경주는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건설과 더불어 한수원(주)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추진 및 유치지역지원 55개 사업에 대한 12개 관련부처의 지원 등에 힘입어 향후 역사문화도시에서 '첨단 에너지 메카’로 세계적인 에너지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케 됐다.
이날 착공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특별지원금은 지원되었고 2010년까지 한수원 본사는 이전할 것이다"며 "방폐장은 세계 최고의 안정성을 갖춘 시설로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 컨벤션센터, 에너지박물관 등 55개 사업과 양성자가속기 및 배후단지 복원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휴양관광도시, 첨단을 배우는 교육·학습의 장으로 만들어 경주의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방폐장의 경주유치와 관련해 "이제 밀어붙이기 시대는 끝났고 주민들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리적 해결방법으로 해결해야는 것이 선진사회다"며 "경주는 선진한국의 미래를 열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원자력환경관리센터착공식을 계기로 한수원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 사업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은 3대국책사업유치의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으로 경주, 포항, 영덕, 울진을 잇는 국가첨단에너지산업벨트를 구축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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