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영남일보
'방폐장 實益은 울산' 우려가 현실로 | ||||||
경주 양남∼울산 연암 4차로 개통
양남 인접 울산 해변에 신도시 조성
동해안 경제·생활권 울산 넘어갈 듯
경주시에 건설될 신월성원전과 중·저준위 방폐장,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이전에 따른 경제효과의 상당부분이 울산권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수원 직원들은 물론 경주시 양남면과 양북면·감포읍 주민들의 생활권마저 울산으로 급격히 이동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와 울산시 북구 연암동을 잇는 13.9㎞의 4차로 도로를 개통시켰다. 1998년 착공된 이 도로가 최근 개통됨으로써 양남면은 행정구역만 경주일 뿐 생활권은 사실상 울산으로 넘어가게 됐다. 양남면 주민이 승용차로 경주시내까지 가는 데 40여분이 걸리지만 울산공항까지는 10여분, 울산시청과 울산역까지 20여분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또한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을 앞세워 경주와 인접한 동해안권에 대규모 리조트와 신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 2009년 12월 완공목표로 양남면에 인접한 울산시 북구 강동 산하지구에 6천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 중이다. 양남면 하서리와 불과 5분여 거리에있는 정자동에도 최근 롯데건설을 앞세워 133만여㎡의 유원지를 만들기로 하고, 10만7천여㎡를 우선 개발키로 했다. 울산시는 신도시 건설로 1천500여명의 월성원전 직원과 1천여명의 한수원 본사 직원, 방폐장 소속의 신세대 화이트칼라 등 5천여명의 고급인력 흡수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 협력업체의 동반 이전으로 유입될 1만명이 넘는 직원들의 유치까지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양남면에 거주하고 있는 대다수 월성원전 직원들은 열악한 환경의 사택에서 벗어나 울산으로 이주할 준비에 나서고 있다. K씨(월성원전 신월성건설소 소속)는 "양남지역의 거주환경이 열악해 직원 대다수가 울산권으로 옮겨 생활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 직원들의 사택을 경주 시내권에 짓도록 한수원과 협의 중"이라며 팔짱만 끼고 있다. 반면 한수원 노조측은 "자치단체가 한수원 직원 개개인의 주거권마저 제한할 권리는 없다"며 경주시내에 거주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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