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maeil
방폐물관리공단 고령화 우려
2008-11-11지경부, 정원 채우려 정년연장 등 유인책 제시
퇴임 앞둔 한수원 3급이상 고위직까지 신청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방폐물관리공단이 ‘고령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관계부처가 직원모집 저하를 우려해 ‘정년 연장’ 등 ‘당근’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현 정부가 강조하는 예산 절감 및 구조조정 등 공기업선진화 방안에 역행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비난마저 있다.
또한, 국가 에너지 정책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기구 구성원이 진취적이고 신선한 자원이 아닌 기구 설립을 위한 ‘급조성’을 띠고 있어 부실운영마저 우려된다.
지식경제부는 내년 1월 출범되는 방폐물관리공단(정원 201명) 설립을 앞두고 한수원(주) 방폐물본부(방폐물운영처·기술처·건설처 등) 직원 1∼7직급 및 연구직 직원을 대상으로 1차 전적 신청을 받았다.
지난 7일 마감 결과 81명이 신청을 했다.
직급별로는 4직급(과장급)이 가장 많은 32명이고, 5직급 16명, 6직급 12명 순이다.
공단에 중간 직급의 직원이 몰린 것은 방폐물관리공단측이 현재 한수원 직원의 정년은 58세인 것에 반해, 방폐물 공단은 정년을 61세로 연장하는 등의 ‘유인책’을 썼기 때문이다.
더욱이 3급 이상 고위직도 정년이 임박한 한수원 간부들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젊은층은 기피하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고준위 처분시설 조성을 비롯해 고령 인력이 일시에 퇴직할 경우, 공단의 운영에도 큰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한수원 직원 A씨는 “지경부가 인원 충원에만 급급한 나머지 전적 직원에 대한 복지, 임금 체계 등 구체적인 명시가 없어 전적을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B씨는 “기존 한수원 전문인력들이 정년 연장만 생각해 대거 이 공단으로 이탈할 경우 원전 건설에도 차질이 빚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경부측은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서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수원 전체 직원을 상대로 2차 직원 모집에 나선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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